2001년경 저는 지금은 사라진 중앙문화센터에서 1주일에 한번 3개월 코스로 핸드경락 강의를 듣게 되었어요. 얼굴 좀 작아져 보겠다는 일념으로^^~ 그냥 단순히 경락마사지법을 알려주겠지 라는 생각으로 수업을 들었는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첫시간, 모든 수강생을 한명씩 서서 걷게 하시곤 걸음걸이만으로 몸의 어디가 안좋다는 걸 다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매번의 강의가 단순히 마사지법을 알려주시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내몸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그동안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알려주셨어요. 3개월간의 수업은 제게는 너무 큰 보석같은 시간들이었고 그때 접한 곡물팩과 마사지법등을 그 후로도 오랫동안 생각하고 활용하고 있답니다.
그 수업을 들을때 같이 들으시던 분중 한분이 유난히 수업에 집중하고 질문도 많이 하시던 분이 있었는데 그래서 유심히 보게 되었어요. 처음에 그분은 얼굴색도 어둡고 목에 주름도 눈에 띄게 많고 자신감이 없어 보이셨는데 수업횟수가 늘면 늘수록 얼굴이 환해지는게 보이더라구요. 목에 주름도 많이 없어지고.. 수업시간에 배운걸 집에서 아주 열심히 하셨다고 해요. 얼굴이 환해지니까 표정도 밝아지고 3개월만에 정말 많은 변화를 하셨던 분이 있었어요. 그 계기로 압구정에 있는 김여진 핸드경락 관리실에가서 얼굴관리를 받았는데 관리를 받고 나서 제가 느꼈던 것보다 주위 친구들이 왜이렇게 얼굴이 작아졌냐며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
그리고 몇년이 지나 제가 이번에 결혼을 하게 되어 다시 김여진 원장님을 찾게 되었어요. 몇년만에 가도 여전한 관리실..ㅋ 요즘 피부관리실의 인테리어와 비교하면 다소 초라하지만 전 왠지 더 편한 느낌이 들고 좋네요.
몇년전과 달라진건 원장님이 개발하신 워터테라피 관리법. 워터를 쏘아준 후 관리를 하시는데 수압도 세지않고 별로 아프지도 않고 이게 무슨 효과가 있을까 싶었어요. 그런데 그런데..정말... 관리가 끝나고 운전하고 오면서 신호대기 중 거울을 봤는데 비대칭이던 왼쪽턱이 눈에띄게 올라가 오른쪽턱과 비슷해진겁니다. @@ 모공도 확 좁아지고.. 너무 신기해서 보고보고 또보고^^ 관리받은 직후라 그런가보다 하고 주말을 보냈어요. 그리고 월요일.. 거울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늘어졌던 볼살은 탱탱하게 올라가있고 턱도 갸름하게.. 얼굴형이 미워 머리 잘 안묶는데 머리 묶은 모습이 그렇게 어울린 날은 처음이었어요. 1회만에.. 어떻게 이런 효과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얼굴선이 잡혔더라구요 게다가 저녁만 되면 번들번들 기름에 모공이 넓어질대로 넓어져 축쳐졌었는데 모공도 많이 좁아지고 기름기도 없어지고..
그리고 저는 잘 붓는 체질이라 아침이면 항상 부어있었는데 원장님이 주신 붓기관리용 물(스킨대용)을 아침저녁으로 스킨처럼 발라 톡톡 두드렸더니 요며칠 붓기가 없어졌어요. 지난 토요일부터 어제까지 너무 신기해서 어제 저녁에 다시 관리를 받으러 가서 원장님께 제가 체험한 것들을 다 말씀드렸더니 바로 워터테라피의 효과라고...^^ 처음엔 얼굴관리를 받을까하고 갔다가 전신관리로 변경했습니다. 어제 전신받다보니 정말 안굳은 곳이 없네요..ㅠㅠ 근데 받고나서 너무 상쾌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앞으로 더 변화될 저의 몸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